한국슬라브어학회

Korean Association of Slavic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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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슬라브어학회 회원님들께,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역동적으로 질주하는 말의 기운으로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연구에 활기찬 에너지와 놀라운 성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슬라브어학회는 러-우 전쟁과 인공지능의 약진이라는 환경 속에서 인문학적 관점의 슬라브어학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병오년을 맞아 우리 학회는 30년간 쌓아온 학문적 자산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첫째,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하는 슬라브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에 힘쓰겠습니다.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한 AI 기술로 슬라브어 데이터 분석과 그 결과물의 공유와 활용, 교육에 주력하겠습니다. 학문후속세대를 학문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키고 인공지능의 다양한 활용 양상을 학계가 공유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러시아어를 비롯한 다양한 슬라브어를 포함하는 슬라브어 디지털 인문학워크숍을 시행하고, 기술과 학문이 협업하는 모델을 구축하여 학문적 효용성을 증명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학문후속세대와 슬라브어학회원과의 실질적 연구 네트워크를 마련하겠습니다. 학회의 미래를 책임질 신진 연구자들의 성장과 기존 회원의 새로운 문화 습득을 위해 ‘Junior Scholar Colleague’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논문 투고부터 연구 프로젝트 전략까지 실질적인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학문후속세대 특별 세션 및 투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 대회 내 신진 연구자 전용 세션을 상설화하여, 우수 학부생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박사 논문의 학술지 게재를 위한 패스트트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전통적인 언어학 연구의 방법론을 깊게 이해하면서, 첨단 기술이라는 도구를 가진 젊은 연구자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열린 학회로 나아가는 것이 2026년 슬라브어학회가 가져야 할 모습입니다.

   슬라브 문화에 관한 우리의 연구가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26년 학술 대회에서 더 많은 회원분들과 더욱 깊어진 담론으로 뵙기를 고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11

 

한국슬라브어학회장 안 혁 배상